압도적 괴물 신인투수, 고척돔에서 데뷔한 김하성 동료 제치고 NL 신인상 수상
올킬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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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폴 스킨스(22)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잭슨 메릴(21)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폴 스킨스는 이번 세대 최고의 투수 유망주가 될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2024시즌을 시작했다. 그는 내셔널리그 최고의 신인으로 2024년을 마무리한다”라며 스킨스의 내셔널리그 신인상 수상 소식을 전했다.
스킨스는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1순위) 지명으로 피츠버그에 입단한 특급 우완 에이스다. 입단 첫 해에는 마이너리그에서 5경기(6⅔이닝)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올해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7경기(27⅓이닝) 평균자책점 0.99라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빅리그에 콜업돼 23경기(133이닝)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 시즌을 마쳤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스킨스는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음에도 내셔널리그 신인상과 사이영상 최종후보 3인에 포함됐다. 그리고 잭슨 메릴, 잭슨 츄리오(밀워키), 이마나가 쇼타(컵스)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신인상을 수상했다. 메릴이 조금 우세할 것이란 전망과 달리 신인상 투표 결과 스킨스가 1위표 30장 중 23장을 쓸어담으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표도 7장을 모아 30명의 투표권자 모두 스킨스에게 2위 이상의 표를 던졌다. 이어서 2위 메릴(1위표 7장, 2위표 23장), 3위 츄리오(3위표 26장), 4위 이마나가(3위표 4장)가 뒤를 이었다.
MLB.com은 “스킨스는 데뷔 시즌 133이닝을 던지며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 170탈삼진을 기록했다. 100마일(160.9km) 이상의 강속구, 스플링커과 다른 모든 구종들을 갖춘 스킨스는 빠르게 메이저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고 올스타전에 선발등판할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라고 스킨스의 활약을 강조했다.
스킨스는 피츠버그 신인투수 최다탈삼진 신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피츠버그 역사상 신인상을 배출한 것은 2004년 제이슨 베이와 올해 스킨스가 유이하다. MLB.com은 “스킨스는 수요일(21일) MLB 네트워크를 통해 발표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후보 3인 중 한 명이기도 하다”라며 스킨스와 활약을 조명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루이스 길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길은 올해 29경기(151⅔이닝) 15승 7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는 내셔널리그보다 훨씬 신인상 경쟁이 치열했다. 투표 결과 길이 1위표 15장, 2위표 10장, 3위표 1장을 받아 2위 콜튼 카우저(볼티모어, 1위표 13장, 2위표 11장, 3위표 3장)를 아슬아슬하게 따돌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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